[황우석교수팀윤리논쟁새국면] "섀튼 교수도 10년 전 난자 스캔들로 곤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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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의 난자 채취 과정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제럴드 섀튼 미 피츠버그대 교수가 약 10년 전 난자 관련 스캔들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당시 위스콘신대학에 재직 중이던 섀튼 교수는 캘리포니아대학의 불임클리닉으로부터 난자를 제공받았다가 조사를 받았다.

이 클리닉의 의사들이 인가 없이 채취한 난자로 만들어진 배아로 여성들을 임신시키고 잉여 난자들을 다른 연구자들에게 배포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섀튼 교수는 무혐의로 밝혀졌지만 이 클리닉의 의사 한 명은 기소됐고, 다른 두 명은 미국에서 도망쳤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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