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 없고 쾌청한 주말…아침에는 쌀쌀해요

포근한 날씨를 보인 9일 서울 중구 청계천 장통교 부근에서 점심 시간 직장인들이 산책을 하며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몇 주간 주말마다 비가 내렸지만 이번 주말에는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나갈까말까] 주말 날씨·미세먼지

다만 아침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쌀쌀하게 느껴지겠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토요일-맑고 깨끗한 하늘, 일교차 커요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토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1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안팎으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특히 10일은 경기 동부와 강원, 경북 내륙, 일부 충북, 전북 동부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으로 크게 오르겠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전라는 20도 가까이 오르는 곳이 있겠다. 전국적으로는 13~2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내륙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전날보다 더 따뜻…23도까지 올라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일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이 2~10도의 분포를 보이는 등 전날과 마찬가지로 쌀쌀하겠다. 강원과 경북 내륙은 영하로 떨어져 춥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 일부 충청 내륙, 전북 동부, 경상 내륙에서 지표 부근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낮 기온은 전날보다 2~3도가 더 올라 중부 내륙과 전라 서부, 경북 내륙은 20도 이상을 기록하겠다. 전국적으로는 16~2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