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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언뜻 봐도 그 신발 브랜드 아냐…박영선 어이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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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 은평구 불광천변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6 오종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 은평구 불광천변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6 오종택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일 인터넷상에 확산한 사진에서 자신이 페라가모 신발을 신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분명히 생긴 것도 다르고 국산 브랜드"라고 직접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은평구 불광천에서 유세를 마친 뒤 관련 질문에 "제가 직접 입장을 밝힐 만한 사안인지 참 어처구니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사진은 언뜻 봐도 주장하는 그 브랜드가 아닌 걸 알 수 있다"며 "어떻게 (박영선) 후보가 직접 그런 말을 할 수 있나"라고 했다.

앞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에서 오 후보가 처가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신었다는 페라가모 신발 사진을 찾기 위해 네티즌이 총출동했다며 "드디어 사진 한장을 어떤 분이 찾아서 올리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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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2006년 9월 21일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오 후보가 그 페라가모 신발을 신고 있다"며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이렇게까지 하겠나"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 측 관계자는 "페라가모와 비슷한 국산 브랜드"라며 "(국산 브랜드 중에서도) 페라가모 비슷하게 따라 만든 것이 많다"고 일축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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