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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결혼 7년만에 이혼 고백…“떨어져 지낸 지 꽤 오랜시간 흘러”

중앙일보

입력

엄지원.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엄지원.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엄지원이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6일 엄지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남편과 이혼을 했다는 소식을 직접 밝혔다.

엄지원은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자연스러운 저의 일상을 보여드리면서 여러분과 참 많이 가까워진 거 같다”며 “그러면서 가끔 제 배우자에 대한 궁금 어린 댓글도 있었는데 사실은 그 질문에 오랫동안 답을 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엄지원은 “함께 한 시간 감사했고 행복했지만 저희 두 사람은 부부보다는 친구로서의 관계가 서로에게 더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아 있는 시간들을 위해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서로의 일을 응원하고 안부를 물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오고 있지만 그분은 현재 베트남에, 저는 지금 서울에, 떨어져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앞으로도 이 공간을 통해 여러분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은데. 언제까지 침묵할 수는 없는 일 인 거 같아 용기를 내어 글을 적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엄지원은 “여러분에게는 조금 갑작스러운 소식일 수 있을 것 같지만 저에게는 조금 오래된 일이고 한 사람이자 배우 엄지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부디 지금처럼 변함없는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엄지원은 지난 2014년 5월 건축가 남편 오모씨와 2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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