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더불어민주당 초선 장경태·김남국·고민정 의원 등을 '코돌이 초선'이라고 칭하며 "말도 안 되는 언행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때 '탄돌이'라는 국회의원들이 있었다"며 "2004년 탄핵 역풍으로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었던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을 비하하는 용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21대 국회에도 철없는 초선 국회의원들이 판치는 걸 보니, 이제 그들도 '코돌이'라고 불러야 할 거 같다"며 "21대 총선에서 코로나 덕분에 당선되어 말도 안되는 언행을 일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어제 심야 토론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게 '재혼 자식을 재산은닉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반인륜적인 망언을 했다"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재혼가정의 가슴에 못을 박는 건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박형준 후보의 사전투표를 두고 부인 없는 사진을 시비 걸어 정치적으로 비난하는 건, 정말 어이없는 황당한 일"이라며 "민주당 박영선 후보도 남편 없이 투표했고 일이 있으면 따로 투표하는 게 당연한 건데, 부부 대동하고 투표 사진 찍어야만 한다는 김 의원의 꼰대스러움, 참 놀랍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사전투표 인증샷으로 스스로 방역수칙 위배했음을 공식인증해버렸다. 매번 감성팔이에만 나서니 당연한 귀결"이라며 "그 밖에도 민주당 황운하·김용민·이수진 의원 등도 빠질 수 없는 코돌이 초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조롱받는 탄돌이의 교훈을 반면교사 삼아, 21대 초선 국회의원님들은 코돌이라는 비난 듣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