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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야구단이 왔다, SSG 랜더스 공식 창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0일 열린 SSG 랜더스 창단식에서 화이팅을 외치는 구단주 정용진 신세게그룹 부회장과 선수단. [연합뉴스]

30일 열린 SSG 랜더스 창단식에서 화이팅을 외치는 구단주 정용진 신세게그룹 부회장과 선수단. [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창단식을 열고 마스코트와 유니폼을 공개했다.

빨간색 유니폼 및 마스코트 랜디 공개

신세계 그룹은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SSG 랜더스 창단식을 열었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지택 KBO 총재 등이 참석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떨리고 가슴이 벅찬다. SK 와이번스를 잃은 인천 시민들이 신세계그룹과 랜더스를 환영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노 리미츠, 어메이징 랜더스'란 캐치프레이즈가 꿈이 아니라 현실이란 확신이 든다. 신세계 야구단은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이 고객이다. 고객과 팬들에게 광적으로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 144경기(정규시즌) 이상을 하게 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가을 야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구단주로 첫 행사장 향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창단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1.3.30   hkmpo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단주로 첫 행사장 향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창단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1.3.30 hkmpo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니폼은 지난 12일 엠블럼·로고와 함께 공개한 '카리스마틱 레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붉은색은 신세계 그룹 상징색이자, SK 와이번스 시절 사용했던 색이기도 하다. 유니폼 모델로 나선 추신수는 "SSG 랜더스가 정말 인천에 상륙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빨간색을 좋아하는데 유니폼을 보니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SSG 마스코트 랜디

SSG 마스코트 랜디

이날 공개된 마스코트는 대형견 '랜디(Landy)'다.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카네코르소' 종으로 랜더스와 비슷한 이름을 붙였다. SSG 구단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사랑, 위로를 주는 가장 친근한 동물인 개를 모티브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수 하현우가 부른 공식응원가 '위 아 랜더스'도 공개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초대 감독이 되어 영광이다. 정용진 구단주, 신세계 그룹 관계자께 감사드린다. 창단 이후 선수, 코칭스태프가 개막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설 수 있도록 준비했다.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2021년 신세계 그룹의 신년사 '불요불굴'을 가슴에 새기고 시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SSG 선수단은 마지막으로 "야구의 역사를 바꿀, 신세계 야구단"을 외쳤다. SSG는 3일 홈구장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유통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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