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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hy’로 사명 변경…유통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중앙일보

입력

 ㈜한국야쿠르트가 ‘㈜hy’로 사명을 변경한 뒤 교체한 CI. 사진 ㈜hy

㈜한국야쿠르트가 ‘㈜hy’로 사명을 변경한 뒤 교체한 CI. 사진 ㈜hy

㈜한국야쿠르트가 ‘㈜hy’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식음료에 한정된 기존 사업과 이미지를 뛰어넘어 100년 경쟁력을 갖은 유통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냉장배송 네트워크’라는 핵심 역량에 ‘물류’ 기능을 더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야쿠르트는 29일 "야쿠르트는 그동안 유제품에 집중해왔지만 ㈜hy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군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쿠르트는 2017년 신선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음료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 프레딧(Fredit)을 출시했다. ㈜hy는 앞으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바뀐 사명에 맞춰 회사 로고(CI) 역시 ‘hy한국야쿠르트’를 ‘hy’로 교체한다. 새 로고에 사용한 4가지 색깔은 생활(Life)과 건강(Health), 음식(Food),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각각 상징한다. 시대에 따라 확장되는 건강의 의미를 형상화했다. hy는 또 각종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병근 한국야쿠르트 경영기획부문장은 “‘㈜hy’는 국내 최초 한국형 유산균 개발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 신선간편식, 친환경ㆍ비건 온라인몰 등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국내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왔다”며 “이번 사명과 CI 변경을 계기로 물류, 채널, 플랫폼까지 지속가능한 사업영역을 과감히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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