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증권주들 7~9% 일제히 높이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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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SK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백75원으로 마감했다. SK그룹의 주채권 은행인 하나은행이 금융계열사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현대증권도 현투증권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에 5백70원(9%) 오른 6천9백원으로 마쳤다. 굿모닝신한.대우.한화증권도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반등함에 따라 향후 거래량이 늘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7~9% 가량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도 이틀째 오르면서 전날보다 21.73포인트(2.95%) 오른 757.89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가 750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9월18일(758.18)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3천8백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고, 기관투자가들도 7백억원 어치가 넘는 주식을 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0.56포인트(1.2%) 상승한 4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가 오른데 힘입어 외국인.기관들이 함께 주식을 샀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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