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치료가 더디다. NC 구창모(24)의 개막전 엔트리 등록이 사실상 불발됐다.
이동욱 NC 감독은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왼팔 전완부 피로골절 문제로 재활 치료 중인 구창모에 대해 "지금 이 상태면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에 따르면 구창모는 현재 30m 캐치볼을 진행 중이다. 열흘 전쯤 20m 캐치볼을 했다는 걸 고려하면 재활 치료 과정이 더디다. 30~40m 캐치볼을 마치더라도 하프피칭, 불펜피칭,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해야 해 4월 3일 예정된 정규시즌 개막전(창원 LG전) 일정을 맞추기 쉽지 않다.
구창모는 NC 전력의 핵심이다. 지난해 9승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NC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건강하다면 올 시즌 3선발이 유력했지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