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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만인의 인문학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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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호 20면

만인의 인문학

만인의 인문학

만인의 인문학(도정일 지음, 사무사책방)=문학평론가·문화운동가로 활동해 온 도정일 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의 문집이다. ‘삶의 예술로서의 인문학’이 부제. 인문학을 사람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가치·목적을 생각하고 표현하고 실천하려는 지적·심미적·윤리적 활동이라고 정의한다. 『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보이지 않는 가위손』도 함께 냈다.

니진스키, 인간을 넘어선 무용

니진스키, 인간을 넘어선 무용

니진스키, 인간을 넘어선 무용(리처드 버클 지음, 이희정 옮김, 을유문화사)=고전발레에서 보조자에 불과했던 남성 무용수의 지위를 격상시킨 발레리노이자 ‘목신의 오후’ 등을 만든 혁신적인 안무가 바슬라프 니진스키. 그의 굴곡 많은 삶을 추적했다. 그의 등장은 현대 발레의 시작이었지만 삶은 비극적이었다. 격변의 20세기를 몸짓으로 소통했다.

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서툰 겁니다

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서툰 겁니다

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서툰 겁니다(조지선 지음, 책으로여는세상)=남들은 도전적으로 잘 사는 것 같은데 나는 작은 일에도 죽을 것처럼 스트레스를 받고, 매일 바쁜데 결과물은 없다. 거울을 볼 때마다 한없이 쪼그라든다. 심리학자 조지선은 당신만 그런 게 아니라고 위로한다. 심리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믿음직한 위로다.

전쟁 25시

전쟁 25시

전쟁 25시(박선규 지음, 미다스북스)=종군기자의 전쟁 체험기. 공중파 방송사 기자로 걸프전, 소말리아·수단 내전, 1·2차 유고 내전까지 총 4차례나 전쟁을 취재한 기록이다. 전쟁의 참혹성, 비극적 삶은 물론 인간적 고뇌도 묻어난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내전 같은 모습이 보인다고 썼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클라이브 윌스 지음, 김수민 옮김, 프롬북스)=최선의 의도로 무장하고 행동방침까지 세웠는데 뜻밖의 결과가 나온다. 필사적으로 멋진 애인을 찾다가 엉뚱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 식이다. 집권 세력도 마찬가지. 어영부영하다 임기 중에 아무 일도 못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세심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

에세이 만드는 법

에세이 만드는 법

에세이 만드는 법(이연실 지음, 유유)=에세이가 싫었지만 에세이 ‘전문’ 편집자가 됐다. 김훈의 『라면을 끓이며』, 김이나의 『김이나의 작사법』 같은 책들을 만들었다. 어느새 에세이를 좋아하게 돼 울고 웃으며 에세이 만드는 이야기다. 저자는 에세이 편집을 이렇게 정의한다. ‘붓 가는 대로 쓴 글에 치밀한 전략을 세워 시장에 내보내기’.

한 권으로 배우는 음악 이야기

한 권으로 배우는 음악 이야기

한 권으로 배우는 음악 이야기(전기홍 지음, 상상출판)=클래식 음악 입문서. 50곡을 선정해 설명하고 QR코드로 들어볼 수 있게 했다. 회화와 음악의 영향 관계를 살피고(2장 ‘회화로 보는 문예 사조와 음악사’), 음높이와 진동수 같은 간단한 음향악, 음악이 인간 신체와 동식물 등에 미치는 영향도 소개했다. (1장 ‘음악의 구조와 영향’)

다시 촛불이 묻는다

다시 촛불이 묻는다

다시 촛불이 묻는다(사회경제개혁을 위한 지식인선언네트워크 기획, 이병천 등 편저, 동녘)=문재인 정부가 ‘촛불 정부’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에서 제출된 진보 지식인들의 개혁 방안. 탈탄소 경제사회 대전환, 부동산 공화국 해체 방안, 현실적인 기본소득 도입방안, 신자유주의적 의료 실패와 공공의료 복원 방향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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