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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부상 손흥민에 “XX 같은 XX” 욕설…논란일자 사과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방송 진행자 감스트. [일간스포츠]

인터넷 방송 진행자 감스트. [일간스포츠]

축구 유튜버인 감스트(본명 김인직·31)가 부상을 당한 손흥민을 향해 욕설을 쏟아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감스트는 16일 유튜브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저는 생방송 도중 욕설을 했다. 명백한 제 잘못이다. 손흥민 선수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욕설을 하고 난 이후 제가 그런 발언을 했는지 인지하지 못했고 시청자분들이 지적하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방송이라는 핑계로 욕을 많이 했고, 시청자분들과 구독자분들께서 욕을 줄이라고 평소에도 많이 말했는데 제가 크게 받아들이지 못했고 결국 이렇게 큰 잘못을 한 거 같다”면서 “손흥민 선수를 오랫동안 정말 좋아했고 응원했던 축구 팬으로서 괜히 저의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드린 거 같아 정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고 했다.

감스트는 전날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부상을 당하자 “손흥민 부상당한 거 X 빡친다”면서 “XX 같은 XX”라고 욕설을 했다. 손흥민은 당시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19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감스트는 구독자 203만명을 보유한 축구 전문 유튜버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MBC에서 축구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6월엔 아프리카 TV 생방송 중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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