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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시범경기 두 번째 출격...14일 밀워키전 등판 예정

중앙일보

입력

텍사스가 스프링캠프 첫 번째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양현종(33)은 살아남았다.

텍사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초청 선수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거 마이너리그로 이동시켰다. 한스 크루스, 페레니 오수나 등 10명이 이관됐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 중에서도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아든 선수가 있다.

양현종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캠프 초청 선수' 신분을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일단 첫 번째 관문은 넘어섰다고 볼 수 있다. 양현종은 오는 14일 밀워키전에 시범 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선발 투수 카일 코디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그는 첫 등판이었던 8일 LA 다저스전에서 1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밀워키전은 2이닝 이상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적응력과 경쟁력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130만 달러를 받는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양현종이 예비 선발뿐 아니라 불펜 투수로도 활용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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