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박 난 서울미술제 이어 부산 아트페어도 매출 기록 나올까?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전시장 모습. [사진 부산화랑협회]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전시장 모습. [사진 부산화랑협회]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로비 현장. [사진 부산화랑협회]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로비 현장. [사진 부산화랑협회]

지난 7일 폐막한 서울 화랑미술제가 사상 최대 매출(7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엔 미술 시장의 관심이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로 쏠리고 있다. 2021 BAMA가 오는 4월 9일 VIP 개막을 시작으로 11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화랑미술제는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한 아트페어이며 BAMA는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부산 등 경남 지역 갤러리 40여 개, 고미술 화랑 6개, 해외 갤러리 13개를 포함해 국내외 174개 갤러리 참가해 작품 4000여 점을 풀어놓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4월 9일 개막

지난해 매출 60억, 올해는?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현장. [사진 부산화랑협회]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현장. [사진 부산화랑협회]

BAMA는 지난해 4월 개막하려다 코로나19 여파로 8월에 열렸으며, 약 6만명이 방문하고 작품 판매 총액이 60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현 미술시장 회복세가 부산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끄는 이유다.

윤영숙 부산화랑협회장은 "온라인 전시가 활성화됐다고 하지만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작품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미술애호가들이 많다"며 "아트페어는 일반인들의 접근도 쉽다. 코로나19로 인한 미술품 수요 증가와 젊은 층의 미술시장 유입 등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두 배로 커진 고미술섹션 

겸재 정선 `해산정`.[사진 부산화랑협회]

겸재 정선 `해산정`.[사진 부산화랑협회]

조선후기 화가 복헌 김응환의 산수도. [사진 부산화랑협회]

조선후기 화가 복헌 김응환의 산수도. [사진 부산화랑협회]

고미술섹션도 눈길을 끈다. 2019년부터 고미술 섹션을 운영해온 BAMA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로 커진 규모로 고미술을 준비했다.

부산지역의 곳곳의 미술을 관람할 수 있는 아트버스투어, 부산지역의 탄탄한 지역작가들을 볼 수 있는 특별전도 선보인다.

양질의 미술 문화를 부산·울산 등 경남 지역 예술대학생들에게 학습과 영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BAMA의 문을 활짝 연 것도 눈에 띈다. 올해 BAMA는 이 지역 미술대학이 있는 15개 학교와 대학파트너쉽을 체결해 총 3000여명의 대상 미술대학 재학생들에게 무료로 모바일 티켓을 제공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구성된 신진작가 특별전에선 11인의 작가들을 소개하고, 연예인 특별전엔 팝아티스트 낸시랭, 탤런트 김혜진, 유키스의 이준영이 참여한다. 부산화랑협회와 부산미술협회가 함께 준비한 특별전에선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선보인다.

이은주 기자의 다른 기사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