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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중앙일보 COTY] 고품질에 가성비까지, 폴크스바겐 제타

중앙일보

입력

폴크스바겐 7세대 제타. 사진 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 7세대 제타. 사진 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7세대 제타를 2000만원대에 출시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은 제타 '론칭 에디션'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실적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제타는 국내 시장에서 753대를 팔렸으며, 이는 지난달 폴크스바겐 브랜드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실적이다. 전체 폴크스바겐 판매 대수 중 42%를 차지했다. 제타를 내세워 대중화를 선언한 폴크스바겐은 이를 바탕으로 '2021 중앙일보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를 노린다.

폴크스바겐 대중화 견인차

폴크스바겐 제타 실내. 사진 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 제타 실내. 사진 폴크스바겐

제타는 폴크스바겐의 디자인 진화를 보여준다. 커다란 앞 그릴과 날카로운 선들의 조화는 대담한 성격을 드러내고, 크롬 장식과 LED 램프 적용 범위를 넓혔다. 수평 방향 선을 강조한 앞부분 디자인은 한눈에 제타가 폴크스바겐 차임을 알 수 있게 한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과 기본 사항인 LED 헤드라이트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모습은 제타 고유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길게 뻗은 옆 유리는 유려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또 '페이스(phase)'로 알려진 비대칭 지붕 선은 제타를 쿠페 같은 분위기로 만든다. 이 지붕 선은 실제 지붕 선과 평행하게 흐르는 가느다란 띠가 C필러(차량 후면 기둥)로 이어져 시각적으로 차가 낮게 보이는 효과를 낸다. 또 후면은 차체 디자인의 일부로 통합된 스포일러와 LED 테일 라이트가 차체를 넓어 보이게 만든다.
신형 제타의 전장은 4700㎜로 기존보다 41㎜ 늘었으며, 휠베이스도 35㎜ 확장됐다. 덕분에 더 넓은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환경을 제공한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정보를 확인하기 쉽도록 수평 방향으로 나란히 배치했으며, 공기 조절 인터페이스는 운전자를 향해 비스듬히 자리 잡았다.

"국산 차 긴장할 만한 옵션"

폴크스바겐 제타 후면. 사진 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 제타 후면. 사진 폴크스바겐

신형 제타는 모든 트림에 운전석 전동 조절 시트와 메모리 시트가 탑재됐으며, 통풍 기능도 기본 사양이다. 또 앞 좌석 히팅 시트는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넣었다.

강병휘(프로 레이서) 심사위원은 "소형차 세그먼트에서 국산 차 수준의 옵션과 편의 장비를 담아냈다"며 "소재와 패키징도 우수해 국산 차가 긴장할 만 차량"이라고 말했다.

제타에는 1.4L TSI 엔진을 장착했다. 터보차저 직접분사 방식 가솔린 엔진은 5000~6000rpm에서 150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8단 자동변속기는 앞바퀴로 동력을 전달하며, 더 넓어진 기어비 범위는 가속 성능과 연료 소비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속도 감응형 스티어링 시스템은 고속도로 주행에서 직관적으로 반응하고, 주차할 때처럼 느린 속도에선 힘이 세진다.

"가성비 뛰어난 수입차"

폴크스바겐 제타. 사진 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 제타. 사진 폴크스바겐

눈에 띄는 사양은 폴크스바겐의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기능이다. 에어백 센서가 1차 충돌을 감지하면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 피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신형 제타는 지난 6~7일 경기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COTY 1차 심사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차 중 하나였다.
권용주(자동차 칼럼니스트) 심사위원은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 대비 성능으로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김성래(탑기어 편집장) 심사위원은 "수입차에 거는 기대를 만족하게 하면서도 가격을 낮췄다"며 " 공격적인 마케팅은 판매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심사위원은 "디자인이 평이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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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웅 오토뷰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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