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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만원대 '아반떼값'···그런 폴크스바겐 신형 차 한국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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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7세대 제타. 박성우 기자

7세대 제타. 박성우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15일 준중형 세단인 7세대 신형 제타를 국내 출시하고, 2022년까지 5개 신차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상품성 좋은 다양한 신차를 지속해서 출시해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수입차 대중화” 신형 제타 예약 #2022년까지 신차 5종 출시키로

이날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제타는 1979년 처음 출시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750만대 이상이 팔린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7세대 제타는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한 완전변경 모델이다. 6세대 대비 전장은 40㎜, 전폭은 20㎜, 휠베이스(축간거리)는 36㎜ 늘었다. 여기에 전고는 20㎜ 줄어 날렵한 모습이 됐다.

기능·편의사양 늘었지만 가격 낮춰

여기에 LED 전조등과 차선유지 기능 등 편의 사양들을 대거 추가했지만, 가격은 6세대 대비 최대 700만원까지 내려갔다. 론칭 에디션을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해 사면 최대 14% 추가 할인 효과로 2300만원대(부가세 포함)에 살 수 있다. 현대차 준중형 세단인 신형 아반떼(1570만~2779만원)급 가격이다.

신형 제타에는 가솔린 1.4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5㎏.m이다. 자동 8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국내에서 저공해 3종으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부문 사장이 15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캠핑인더시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수입차 대중화'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부문 사장이 15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캠핑인더시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수입차 대중화'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수입 준중형 세단치고는 긴 5년 또는 15만㎞ 보증 기간과 소모품 교환을 지원하는 3년 ‘서비스 플러스’ 쿠폰도 준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한국 고객들이 수입 세단을 ‘첫 번째 차’로 선택하는데 망설임이 없도록 신형 제타의 론칭 에디션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며 “제타는 수입 세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랍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수입차 대중화’를 열 번 넘게 언급했다.

파사트·골프·ID.4까지 줄줄이 출시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제타를 시작으로 12월 8세대 신형 파사트 GT를 출시하고, 내년 1월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록, 가을엔 8세대 골프를 내놓는다. 2022년엔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를 들여오고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ID.4도 국내에 출시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컴팩트 세단부터 대형 SUV에 전기차까지 폭스바겐코리아 역사상 가장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세대 신형 파사트 GT

컴팩트 SUV 티록(T-Roc).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8세대 골프

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 국내에서 아테온,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7인승), 투아렉의 4개 모델 라인업을 판매 중이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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