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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반격 "폭로자가 내 식판 엎었다"…피해자 "소름끼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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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시비에 휘말린 배우 박혜수.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주연을 맡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

학교 폭력 시비에 휘말린 배우 박혜수.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주연을 맡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배우 박혜수(27)가 오히려 피해를 입은 것은 자신이라고 반격에 나서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A씨는 "소름끼치는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다시 반박했다.

7일 박혜수는 자신의 SNS에 "유학 후 중2로 복학했다. 행실이 좋지 않아 유급당했다더라는 소문이 사실처럼 제 뒤를 따라다녔다"며 "그 사람이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박혜수는 "밥을 먹는데 식판을 엎고 가거나, 복도를 지나가는데 욕설을 뱉었다"는 피해도 주장했다. 이어 "오랜 시간 직접 나서지 못한 이유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진 편견 속에서 제 말에 힘이 없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소름 끼쳐", "피해자 코스프레"라며 박혜수의 글에 반박했다. 그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댓글 중에서 '박혜수가 주장하는 대로 무고한 학폭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거라면 입장문을 지금까지 미룰 이유가 전혀 없다' 등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을 캡처해 올리며 간접적으로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박혜수의 소속사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박혜수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자들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당사는 이미 허위사실을 게시한 주요자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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