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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크 헬기 타고…울릉도에도 도착한 코로나 백신

중앙일보

입력

28일 오전 경북 울릉군 해군 118전대 이착륙장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하고 있다. 사진 울릉군

28일 오전 경북 울릉군 해군 118전대 이착륙장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하고 있다. 사진 울릉군

28일 오전 10시20분쯤 경북 울릉군 해군 118전대 이착륙장에 공군 시누크 헬기 한 대가 굉음을 내며 착륙했다. 프로펠러가 돌아가며 일으키는 강풍을 뚫고 군 관계자들이 헬기에서 청록색 상자 두 개를 들고 나왔다. 상자에는 ‘냉장의약품’이라는 붉은 글씨가 적혀 있었다.

 이날 울릉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했다. 24일 경북 안동시 공장을 나선 뒤 나흘 만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자 91명이 있는 울릉도에는 이날 2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 도착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헬기 수송 방식으로다.

28일 오전 경북 울릉군 해군 118전대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관계자들이 수송하고 있다. 사진 울릉군

28일 오전 경북 울릉군 해군 118전대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관계자들이 수송하고 있다. 사진 울릉군

28일 오전 경북 울릉군 해군 118전대에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옮겨진 옮겨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 울릉군

28일 오전 경북 울릉군 해군 118전대에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옮겨진 옮겨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 울릉군

 울릉도 백신 수송은 군사 작전처럼 이뤄졌다. 이날 오전 9시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공군 헬기를 이용해 울릉군 해군 118전대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전 10시20분쯤 해군 118전대 도착과 동시에 차량으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호송됐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도착한 백신은 의료용 백신냉장고에 보관됐다. 본격적인 접종은 다음달 2일부터 이뤄진다.

 울릉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될 예정이다.

28일 오전 경북 울릉군 해군 118전대에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옮겨진 옮겨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사진 울릉군

28일 오전 경북 울릉군 해군 118전대에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옮겨진 옮겨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사진 울릉군

28일 오전 경북 울릉군 해군 118전대에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옮겨진 옮겨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군 관계자들이 지키고 있다. 사진 울릉군

28일 오전 경북 울릉군 해군 118전대에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옮겨진 옮겨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군 관계자들이 지키고 있다. 사진 울릉군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최선을 다해주신 울릉 118전대 여러분과 수송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청정섬 울릉군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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