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DOWN 건강 UP] 피할 음식 정하지 말고 적게 먹어야

중앙일보

입력

"1 ~ 2주일 만에 5㎏ 이상 빼겠다는 조급함을 버리세요."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CJ 팻다운이 협찬한 여성 대상 '체지방 감량 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조윤희(25.조선대 경영학과4)씨. 지난해 4월 다이어트를 시작해 1년여 동안 73㎏에서 20㎏을 뺀 그는 "적어도 6개월에 걸쳐 천천히 몸매를 가꾸겠다는 여유가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자신의 감량 목표는 한달에 2㎏을 줄이는 것이었단다.

다이어트 방법은 운동과 식사 조절. 매일 집 뒤 강변을 한시간 정도 걸었고 볼링과 배드민턴도 했다. 조씨는 "식사는 하루 세 끼를 다 먹되 천천히 먹는 습관을 길렀더니 자연히 식사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씨가 밝히는 성공 다이어트 노하우.

◆ 주변에 도움을 청하라
내겐 가족들이 제일 든든한 후원자였다. 다이어트를 하겠다니 아버지가 배드민턴도 같이 쳐 주셨다. 친구들에게도 다이어트 중임을 생각해달라고 얘기하라. 여자들은 만나면 군것질을 하게 마련. 그러나 내 친구들은 나를 볼 때면 배를 채우고 나왔다. 덕택에 군것질은 않고 돌아다니며 구경만 해 칼로리를 잔뜩 소모할 수 있었다.

◆ 취밋거리 운동을 찾아라
억지로 하는 운동은 며칠 못 간다. 그래서 나는 걷기 말고도 배드민턴과 볼링을 했다. 배드민턴은 고교 때 재미를 붙였던 것. 새로 시작한 볼링은 실력이 느는 재미가 쏠쏠했다. 앞으로도 이 운동들이 몸매 유지에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한다.

◆ '피할 음식'리스트를 만들지 말라
대체로 안 먹겠다고 결심하는 대상은 자신이 맛있다고 여기는 요리다. 맛있는 걸 잔뜩 먹어 살이 쪘으니 앞으로는 피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그것은 반드시 무너진다. 그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이를 폭식하게 된다. 그러니 맛있는 것은 즐기되 두세 입 덜 먹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좋다.

조씨를 비롯한 수상자들의 수기는 인터넷 event.fatdown.com에 있다. 우수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강혜주(28.주부.서울 상계동.20㎏ 감량) ▶고경임(23.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4.19㎏ 감량) ▶권성현(30.주부.경기도 성남시 야탑동.13㎏ 감량) ▶박혜경(24.건국대 신방과4.22㎏ 감량) ▶오순이(45.주부.부산 대연동.14㎏ 감량) ▶이지혜(26.회사원.10㎏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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