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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 측 "학폭 허위" 다음날, 동창 서신애 "변명 그만" 의미심장 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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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는 배우 서신애가 3일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20171103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는 배우 서신애가 3일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20171103

배우 서신애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변명할 필요 없다(None of your excuse)'란 문구를 남겼다. 최근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을 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수진의 소속사가 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가운데 나온 반응이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의 학폭 폭로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수진의 ‘학폭’ 드디어 터트릴 때”라며 수진이 화장실에서 자신의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자기 동생을 ‘왕따’라고 칭하는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21일에는 서신애도 피해자라는 언급도 나왔다. 실제로 서신애와 수진은 중학교 동창이다. A씨에 따르면 수진은 서신애에게 '빵꾸똥구''엄마·아빠 없어서 어떡하냐’ 등 모욕적 발언과 욕설을 했고 다른 친구들과 싸움을 붙이기도 했다.

서신애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아역 시절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할 당시 놀림을 받은 사실을 말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서신애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홈스쿨링을 했다.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에 입학했다.

전날 수진의 소속사 측은 학폭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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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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