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중국통신] “배달해 먹자” 中 배달 사용자 5억 명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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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달 사용자 규모가 2020년 말 기준 5억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장 규모는 약 8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메이퇀에 따르면 올해 신정 기간 베이징에서 음식 배달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거래액 역시 약 40% 늘었다. 외식업체들은 온라인몰을 통해 밀키트(간편조리식)를 판매하고,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음식을 배달하는 식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야식’과 ‘애프터눈 티’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시의 경우 야간 배달 주문량은 지난해 4월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발맞춰 배달 플랫폼을 기반으로 24시간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늘어났다.

배달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탓이 컸다. 사람들 간 만남이 줄어들고 여행과 이동 자제가 생활화되면서 집으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CMG는 “배달 산업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더욱 많은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심지어 의약품 구매를 ‘배달’로 이용하는 이들도 늘었다. 배달앱으로 24시간 약국을 찾아 필요한 약품을 주문하는 이들이 증가했다.

이 밖에 생활필수품, 고급 의류, 전자제품 등을 주문할 때도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MG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소비자들의 배달 수용도가 높아지면서 배달 산업은 더 큰 잠재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료 제공 : 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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