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국·일본 대사로 ‘오바마 초대 비서실장’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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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 [AP=연합뉴스]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또는 일본 대사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다.

NBC 방송은 1일(현지시간)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이매뉴얼 전 시장이 중국 대사로 거론되고 있고, 일본 대사 또한 논의되고 있는 선택지라고 보도했다.

NBC 방송은 이매뉴얼 전 시장이 이스라엘 대사로도 언급되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관계로 인해서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이었던 이매뉴얼 전 시장은 ‘오바마의 남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백악관을 떠나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지난해 5월까지 시장직을 맡았다. 바이든 행정부의 교통부 장관 물망에도 올랐지만, 지명되지는 않았다.

NBC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매뉴얼 전 시장을 외교 요직에 임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몇 주 안에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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