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지영-안우진 유기견 보호소 찾아 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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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보호소를 찾은 배우 정의철, 안우진, 이지영, 모델 문수인. [사진 키움 히어로즈]

유기견 보호소를 찾은 배우 정의철, 안우진, 이지영, 모델 문수인.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과 투수 안우진이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이지영과 안우진은 31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과 함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지영과 안우진은 모두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애견인으로 평소 유기견 봉사와 지원에 관심이 많다.

두 선수와 이지영의 지인인 모델 문수인과 배우 정의철도 봉사에 참여했다. 사료 배급과 견사 청소, 유기견 산책 등을 했다. 이지영은 사비 200만원을 들여 사료와 배변패드, 키친타올 등을 구매해 전달했다.

이지영의 주도로 진행된 '아지네 마을' 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동료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일일 카페를 열고 성금 모금도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규모를 축소했다. '아지네 마을'은 2015년부터 200여 마리의 강아지를 보호, 운영하고 있는 안락사 없는 유기견 보호소다.

이지영은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지만 계획한 일은 실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방문했다. 우리가 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끼쳐지길 바란다. 반려견을 키울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입양하셨으면 좋겠다. '아지네 마을'이 큰 어려움에 처해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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