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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진달래 학폭 논란···"이유없이 맞은 날 수두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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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달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진달래 인스타그램 캡처]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인 가수 진달래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사실 확인 중"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 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20년 전 내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온다”며 “20년 동안 잊고 지냈다고 생각했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스치고 모든 것이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 분 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 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성자는 “KBS 1TV ‘아침마당’에 나와서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했다고 하는데 저희 돈을 빼앗아 간 것을 아르바이트라고 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또 폭행 외에도 기념일이라며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가해자가 아무렇지 않게 TV에 나오고, 그 안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사실이 참 속상하고, 인기 있는 프로그램에 나와 웃고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에 치가 떨린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중학교 졸업 앨범을 인증 사진으로 첨부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해당 글에 언급된 내용을 토대로 학교 폭력 가해자가 진달래라고 추측했다.

진달래 측은 이 같은 의혹에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달래는 지난 2018년 싱글 앨범 ‘아리아리’로 데뷔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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