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36조원…전년 대비 29.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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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5조9천939억원으로 전년보다 29.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36조8천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5조9천939억원으로 전년보다 29.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36조8천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작년 한 해 매출은 237조원, 영업이익은 36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0년 매출은 236조807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5조9939억원으로 전년보다 29.62%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61조5515억원이다. 3분기에 비하면 메모리 가격 하락 등으로 8.1% 감소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부품 수요 개선으로 2.8%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 분기와 비교하면 약 3조3000억원이 감소한 9조470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보다는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이익률 모두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1’, 폴더블 스마트폰 등 플래그십 제품과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반도체 부분에서도 중국의 수요 증가와 5G 중저가 모델 확산에 따라 메모리 탑재량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 회복 속도가 불명확하고 달러 약세, 신규라인 조성에 따른 초기 비용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탄력적인 제품 운용으로 수요 변동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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