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中어린이 4명 무료시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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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의료원이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중국 심장병 어린이에게 실시해오고 있는 수술 봉사의 세번째 대상 어린이들이 2일 방한한다.

심장병 어린이들과 보호자, 기자단 등 12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오후 1시 중국 상하이(上海) 푸둥(浦東)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오후 7시 20분께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대상 어린이는 '심실중격결손증'을 앓고 있는 캉티앤유(康天佑.7)군과 천롱(陳龍.7)군, '심방중격결손증'을 앓고 있는 황치우위(黃邱雨.5.여)양, '할로씨사징'을 앓고 있는 순지아후이(4.여.孫嘉惠)양 등 모두 4명.

이들은 3일 동산의료원에 입원해 오는 8, 9, 15, 16일 흉부외과 이광숙 교수팀으로부터 각각 수술을 받은 뒤 이달중 모두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동산의료원은 지난해 4월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국제 의료봉사와 민간 친선교류 목적으로 중국 심장병 어린이 10명에 대한 무료 시술을 약속했다.

병원측은 지난해 7, 8월 1인당 4천여 만원이 드는 수술비용과 항공비 등을 부담하고 중국 심장병 어린이 4명의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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