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밀집 동네주민 평균 몸무게 덜 나간다"

중앙일보

입력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한 곳에 사는 동네 주민들은 그렇지 않은 동네에 사는 주민들보다 평균 몸무게가 덜 나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과학자들이 마을의 밀집도와 주민 몸무게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편의시설이 밀집한 곳에 사는 주민들의 몸무게는 멀리 흩어져 있는 동네 주민들보다 평균 6파운드(약 3㎏) 낮았다고 BBC방송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밀집형 동네 주민들은 걸어다니며 평소 칼로리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이다.

미국 건강증진학회보 9~10월호에 실린 이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미국 83개 대도시지역과 4백48개 카운티 주민 20만명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결과 나이.사회적 지위.빈부정도와는 상관없이 조밀한 동네 주민들의 평균 몸무게가 흩어진 동네 주민들보다 평균 6파운드 적었다.

조밀한 동네에 사는 주민들은 걸어다니는 생활습관을 키운 반면 후자는 어딜 가든 차를 타는 습관을 갖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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