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업체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고혈압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펠로디핀 제제의 새로운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물에 거의 녹지 않는 난용성인 펠로디핀을 가용화함으로써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체내에서 일정기간 지속적으로 약물이 방출되게 해 치료효과를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펠로디핀은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약품 제제로 국내 시장규모가 450억원에 달하는 등 화이자의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함께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펠로디핀은 하루 2∼3회 투여해야 하는 기존 칼슘 길항제와는 달리 1일 1회로 지속적인 효과가 있다"며 "새로운 제조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로딜정을 내년 발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