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임래버러토리즈] 다국적기업과 공동개발

중앙일보

입력

연매출 30억원에 불과한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이 연매출 7천200억원(미화 6억달러) 규모의 세계적 바이오기업과 제품을 공동 개발, 출시했다.

피부의약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임래버러토리즈(대표 안일호)는 제휴를 맺고 있는 영국의 생명공학회사 아베시아 그룹(Avecia.,Ltd.)과 항균 보습제품인 세이프러스(Saferus)를 공동 개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아베시아의 항균 특허 신물질인 '코스모실'(Cosmocil)과 바임 래버러토리즈가 가진 '무궁화 사포나린' 추출 특허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항균 능력과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바임 래버러토리즈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판매를, 아베시아는 유럽 및 미주 지역 판매를 각각 맡을 예정이다.

아베시아는 전세계 17개국에 연구소 및 제조공장을 경영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세계 각국에 특허 등록된 50여종의 신물질과 신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안일호 사장은 "이미 항균능력이 입증된 '코스모실'에 식물계에서 최고 수준의 항산화 능력을 가진 '무궁화 사포나린'을 접목시킨 것이 이번 제품의 핵심"이라며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이 세계적 바이오기업과 동등한 입장에서 제품을 공동 개발해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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