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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에 지하철까지 멈췄다…1·4호선 고장, 최악 출근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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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연합뉴스

폭설과 기록적인 한파에 수도권 곳곳에서 지하철이 멈춰섰다. 지하철이 멈춰 서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1호선과 4호선 열차 고장으로 승객 하차

 7일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경 소요산행 코레일 전철 1호선이 외대앞역에서 고장으로 멈춰섰다. 이 바람에 승객들은 하차하고, 열차 견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열차 고장으로 서울역과 청량리 역 구간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다. 한파로 선로 전환기 일부가 언 것도 열차 지연 운행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4호선에서도 열차 고장이 발생해 승객이 모두 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경 당고개행 길음역에서 열차 고장이 발생해 지하철이 멈춰섰다. 이 때문에 4호선 열차가 지연 운행 중이다. 공사는 사고 직후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열차 연결 등 후속 조치를 해, 한 시간만인 8시 45분경 조치가 완료됐다.

 공사 관계자는 “4호선 열차가 멈춘 곳은 터널 구간이어서 폭설과 한파 등 계절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며 "기지에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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