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보건지소] 찾아가는 진료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경남도내 보건지소들이 앉아서 기다리는 진료서비스에서 벗어나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친다.

25일 도에 따르면 의약분업이후 보건지소 이용률이 떨어지는데다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방문진료 필요성이 제기돼 공중보건의와 간호사가 현장방문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우선 주 3회 정도 오후에 현장진료를 벌이고 주민들의 반응과 효과를 검토한 후 내년부터 확대 실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보건소 20곳과 보건지소 163곳이 있는데 지금껏 보건소에서는 방문보건사업을 벌여왔지만 근무자가 2-12명인 보건지소에서는 방문진료를 하지 않았다.

현재 도내에는 공중보건의와 간호사 각 1명씩 모두 2명만 근무하는 보건지소도 43곳이 있어 이 곳에서는 현장 방문시 보건지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을 위해 이장회의 등을 통해 진료일정을 사전 홍보하고 착신전화나 부재중 전화 안내 서비스를 통해 민원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또 도는 현장방문 진료를 적극 권장하기 위해 보건지소의 각종 진료실적 보고 및 문서작성을 피하고 전화 및 팩스로 대체키로 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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