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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ㄷ'을 아시나요…경기도 상징물 16년 만에 바꾼다

중앙일보

입력

새로운 경기도 대표 상징물. 경기도

새로운 경기도 대표 상징물. 경기도

경기도의 대표 상징물(GI·Government Identity)과 영문 슬로건이 16년 만에 바뀐다.

경기도는 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GI인 'ㄱㄱㄷ'과 영문 슬로건 'Go Great, Gyeonggi'를 공개했다.

새로운 경기도 GI "ㄱ ㄱ ㄷ"
새로운 GI는 '경기도'의 한글 초성인 'ㄱㄱㄷ'을 디자인했다. 상단은 초록색을 써 '하나의 길로 곧게 뻗어 나가는 경기도'를, 하단은 파란색 직선과 곡선을 조화롭게 사용해 '유연하면서 강직한 경기도'를 표현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성호 홍보기획관이 경기도 새로운 대표상징물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경기도

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성호 홍보기획관이 경기도 새로운 대표상징물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경기도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새로운 GI는 ▶공정한 가치를 바탕으로 번영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경기도, ▶더 위대한 미래를 위한 가능성을 만드는 경기도, ▶다양한 삶이 공존하는 경기도의 의미를 담았다"며 "GI 색상으로 사용된 초록색은 자연, 공존, 친환경, 평화를 표현하고 파란색은 신뢰, 에너지, 미래가치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영문 슬로건은 'Go Great, Gyeonggi' 

영문 슬로건은 'Go Great, Gyeonggi'다. 대한민국 대표 지방정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도민과 함께 번영해나가는 의미를 담았다. 경기도의 영문 이니셜인 G와 한글 초성 ㄱ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기울어진 이탤릭(Italic) 서체를 통해 경기도의 역동성을 전달하겠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영문슬로건은 해외 마케팅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기도 대표 상징물 영문 슬로건. 경기도

경기도 대표 상징물 영문 슬로건. 경기도

이번 발표로 2005년 개발된 GI인 '세계 속의 경기도(Global inspiration)'는 16년 만에 사라진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3월부터 GI 개발에 나서 도민 투표(40%)와 전문가 자문위원회 투표(40%), 디자인 평가단 투표(20%)를 합산해 최종작을 선정했다. 새로운 GI와 영문 슬로건은 올해 상반기 중 도의회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공식 사용할 예정이다. 이르면 3~4월부터 공개 사용된다. 경기도는 새로운 GI와 영문 슬로건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새로운 경기도 노래인 '경기도에서 쉬어요'를 첫 공개 했다. 기존 경기도가(道歌)의 작곡자 이흥렬이 친일 음악 단체에서 활동해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것으로 확인돼 사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새로 만든 도가다. 경기도는 지난해 1월부터 작사, 작곡, 심사까지 전 과정에 도민이 참여하는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을 열어 노래를 만들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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