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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확진' 인도 아스트라 백신 승인…3억명 우선 접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구 대국' 인도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자국에서 처음으로 승인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구 대국' 인도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자국에서 처음으로 승인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나라는 영국과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등이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은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28만 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약 14만 9000명으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인도에선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인 세럼 인스티튜드(SII)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해왔고, 이미 5000만 회분의 백신 생산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의료진, 군인, 고령층 등 약 3억명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지정한 상태다.

인도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긴급사용 승인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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