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정평가 59.8% 또 최고치 경신…진보·호남서 등돌렸다 [리얼미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0%에 육박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지지율(긍정평가)는 5주째 30%대에 머무르고 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30일 전국 성인남녀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오른 36.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2월 들어 37.4%(1주차)로 40%선 아래로 떨어진 뒤 2주차 36.7%→3주차 39.5%→4주차 36.7% 등 30%대에서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대구·경북(10.6%포인트↑), 30대(4.4%포인트↑), 정의당 지지층(3.2%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진보층(10.3%포인트↓), 광주·전라(6.4%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5.8%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12월5주.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12월5주.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9.8%로, 기존 최고치(59.7%)를 한주만에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3.3%였다.

리얼미터는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에 대한 법원 판결 여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 관련 야당의 공세 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 29.9%·국민의힘 30.4%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29.9%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3.4%포인트 하락한 30.4%로 조사됐다. 양당 격차는 0.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8.1%, 열린민주당은 6.7%, 정의당은 5.8%의 지지도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