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끊이지 않는 병원감염…진천·음성 2곳서 26명 추가 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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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은 1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시설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진천군

충북 진천군은 1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시설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진천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충북 진천군 도은병원과 음성군 소망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6명이 추가로 나왔다.

진천 도은병원 전날 검사서 22명 발생 #괴산성모병원 다녀와 확진 뒤 연쇄감염

 29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날 도은병원에 격리 중인 환자 189명과 종사자 51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환자다. 도은병원 내 누적 확진자는 65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9일 충북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돌아온 환자 2명을 시작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최초 확진된 환자 2명은 간질환 치료 등으로 괴산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4일과 15일 도은병원으로 돌아왔다. 이튿날 같은 층 병실을 썼던 환자 8명이 감염된 데 이어 23일 10명, 26일 21명 등 무더기 감염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이 전날 격리 중인 환자·종사자 324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환자 3명과 종사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소망병원 역시 괴산성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머무른 이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지난 17일 환자와 종사자 6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소망병원 누적 확진자는 106명이다.

진천=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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