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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 아리하라, 텍사스와 2년 계약 유력...포스팅 1호

중앙일보

입력

니혼햄 아리하라 고헤이가 텍사스와 2년 계약을 하고 빅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사진=니혼햄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니혼햄 아리하라 고헤이가 텍사스와 2년 계약을 하고 빅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사진=니혼햄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28)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현지 스포츠 매체들은 26일(한국시간) 텍사스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일본 리그 우완 투수 아리하라고헤이가 텍사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년, 총액은 600~7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텍사스가 지난 23일 아리하라 측에 입단을 제의했고, 최근까지 조율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아리하라는 올 시즌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나선 일본 리그 20경기에서 8승9패·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일본 리그 통산 성적은 129경기 60승50패·평균자책점 3.74다. 2015시즌 퍼시픽리그 신인왕 출신이며, 2019시즌에는 15승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포스팅을 신청했고, 오는 27일 오전 7시까지 계약을 마무리해야 했다. 전날까지도 샌디에이고행 전망이 나왔지만, 텍사스를 선택했다.

텍사스는 지난 2012년 다르빗슈 유를 포스팅으로 영입한 팀이다.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텍사스는 2020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전체 24위인 5.32였다. 선발투수는 10승(28패)에 그쳤다. 1선발 코리 클루버와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팀 최다승을 거둔 랜스 린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수년째 마운드 전력 탓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이다. 전면적인 리빌딩을 시작하며 대륙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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