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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연말’ 답답함 날려라…여기 클릭하면 ‘美樂클 세상’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향 미라클 서울 공연 모습. [사진 서울시]

서울시향 미라클 서울 공연 모습. [사진 서울시]

여행도, 모임도, 외출도 어려운 ‘집콕’ 연말연시. 안방에서 비대면 문화예술 공연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답답함을 날리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뿐 아니라 재미와 감동도 느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운영해온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의 하나로 다양한 연말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자신에게 맞는 공연과 영상을 골라보자.

찾아가는 공연 수험생과 소상공인, 어르신 등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사연을 받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8월 시작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연말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랜선 콘서트로 진행된다. 26일에는 트로트 가수 나태주·김경민·남승민이 출연한다. 사연 신청자 4명과 출연진이 소통하는 온라인 공연으로 공연 영상은 유튜브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서울시향과 함께 하는 미라클(美樂Classic) 서울 선열들의 역사가 담긴 서대문형무소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공연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제야의 종 온라인 타종 행사가 시작되기 5분 전 ‘서울시향’과 ‘서울시’ 유튜브에서 처음 공개된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송년콘서트 오는 28일에는 무당이 굿을 할 때 부르는 노래 ‘무가’에 밴드음악을 결합한 ‘추다혜차지스’가 새해 평안을 기원하는 공연을 펼친다. 이틀 뒤인 30일에는 ‘악단광칠’이 굿 음악과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12일 열린 '찾아가는 공연'. [사진 서울시]

지난 12일 열린 '찾아가는 공연'. [사진 서울시]


남산예술센터 연극 ‘장벽 없는 온라인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30일까지 2020 시즌 프로그램의 배리어프리 공연 영상(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해 음성 해설과 자막 등을 넣은 영상)들을 서울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공개한다.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관객 모두 고품격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

세종ON투어 휴관 중인 세종문화회관은 그동안 유료로 진행하던 공연장 견학 프로그램 ‘세종투어’를 영상으로 제작해 내년 1월 20일까지 유튜브에서 국문·영문으로 무료 제공한다. 극장 로비를 관리하는 하우스매니저가 극장 구석구석을 안내하며 설명하는 영상으로 평소 보기 어려웠던 파이프오르간 내부 모습, VIP룸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연말 특집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www.youtube.com/c/culturetodak)·네이버TV(tv.naver.com/culturetodaktodak)에서 다양한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연말에도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해 연말에는 따뜻한 집 안에서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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