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연내 최소 40개국서 접종 시작

중앙일보

입력 2020.12.25 00:02

업데이트 2020.12.2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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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3일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아르헨티나항공 화물기에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3일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아르헨티나항공 화물기에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중이거나 연내 접종하는 국가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24일 현재 최소 40개국으로 파악됐다. 또 내년 1~3월 접종 시작 예정인 국가는 지금까지 7개국이다.

일본 등 7개국은 내년 1~3월 계획

국가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시점(예정 포함).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국가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시점(예정 포함).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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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접종국’은 유럽·북미에서 중동·남미·아시아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캐나다·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카타르·두바이·스위스가 차례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멕시코·칠레·코스타리카는 24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이달 27일 동시에 접종을 개시할 전망이다. 오만 역시 27일, 쿠웨이트는 연내 접종 시작을 예고한 상태다. 싱가포르는 연내 혹은 내년 1월, 브라질 내년 1월, 아르헨티나 내년 1~3월, 말레이시아 내년 2월, 뉴질랜드·호주는 내년 3월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돌입할 예정이다. 반면에 한국 정부는 24일 “화이자 백신 1000만 명분을 계약해 내년 3분기(7~9월)부터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얀센(존슨앤드존슨 계열사) 백신은 600만 명분을 계약해 내년 2분기(4~6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따라서 한국은 화이자 백신을 이르면 내년 7월 접종하기 시작해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4~7개월가량 뒤처지게 됐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내년 1~2월이면 다른 나라들의 화이자 백신 접종 결과가 거의 다 나오는데 안전성을 고려했다고 해도 내년 3월께엔 접종할 수 있도록 미리 확보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2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접종 대상 5000만 명을 선별해 이를 세 그룹으로 나눠 차례로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내년 2월 말 의료인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먼저 접종한 뒤 이후 3월 말~4월 초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이 이뤄지고, 진행 상황에 따라 4월 이후 기초질환자에 대한 접종을 이어간다.

임선영·이근평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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