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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추천하는 영양제 조합…이마트, 맞춤형 추천 서비스 제공

중앙일보

입력

오는 24일 이마트 성수점에 문을 여는 개인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인 아이엠 매장의 3D 디자인. 사진 이마트

오는 24일 이마트 성수점에 문을 여는 개인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인 아이엠 매장의 3D 디자인.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기반을 둔 개인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모노랩스와 함께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 ‘아이엠(IAM____)’ 1호점 매장을 오는 24일 이마트 성수점에 연다고 21일 밝혔다.

모노랩스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에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고 판매하는 IT 스타트업이다. 지난 4월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규제 특례 대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마트는 최근 모노랩스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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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 추천 서비스인 아이엠은 개인마다 다른 건강 상태와 라이프 스타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를 조합해 이를 간편히 섭취할 수 있도록 1회 섭취량을 한 팩씩 개별 포장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마트는 성수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아이엠 운영 점포를 6개 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성수점 아이엠 매장에서 성별, 나이, 건강 상태, 라이프 스타일 등에 대한 설문을 완료하면 답변에 따라 AI가 추천하는 영양제 리스트를 볼 수 있다.

또 영양상 자격이 있는 상담사가 건강 상담을 진행해 고객별로 최적화된 영양제 조합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영양제 종류는 비타민ㆍ칼슘ㆍ마그네슘ㆍ아연 등 21종이다. 최대 12종의 영양제를 조합할 수 있어 169만여개의 조합이 가능하다. 이후 고객이 원하는 영양제와 복용 개월 수를 선택하면 한국콜마 B&H에서 이를 제조하고 한 팩 단위로 개별 포장한 후 고객에게 배송한다.

이마트가 이런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는 고령화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신장한 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7% 늘었다.

남현우 이마트 건강기능식 팀장은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는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라며 “이번 서비스를 비롯해 국민건강 프로젝트 등을 활용해 고객의 합리적인 쇼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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