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바닥 붕괴...中동포 3명 추락 사망

중앙일보

입력 2020.12.20 17:15

업데이트 2020.12.20 17:21

20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바닥이 붕괴해 6층에서 근무하던 인부 5명이 10m 아래에 있는 5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평택소방서

20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바닥이 붕괴해 6층에서 근무하던 인부 5명이 10m 아래에 있는 5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평택소방서

경기도 평택시의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 5명이 10m 아래로 떨어져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0일 평택소방서와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7시 32분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 6층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5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2명과 40대 남성 1명 등 3명이 숨졌다. 다른 50대 인부 2명도 중상을 입긴 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부들은 모두 취업비자를 받고 입국한 중국 교포로 이 물류창고를 짓는 건설사의 하청업체 직원들로 확인됐다.

내년 3월 말 완공 앞두고 바닥 붕괴  

사고가 난 물류창고는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 예정으로 올해 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3월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인부들은 이날 물류창고 지상 6층에서 램프 구간과 철근 슬라브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지고 바닥이 붕괴하면서 10m 아래에 있는 5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공사 현장 6층에서는 인부 8명이 작업을 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일부 바닥만 붕괴하면서 5명만 추락했다.

20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바닥이 붕괴해 6층에서 근무하던 인부 5명이 10m 아래에 있는 5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평택소방서

20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바닥이 붕괴해 6층에서 근무하던 인부 5명이 10m 아래에 있는 5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평택소방서

경찰 "부실 공사, 안전 의무 준수 등 조사할 것"  

경찰은 이날 오전 다치지 않은 인부 3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이 공사현장 관계자도 21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공사 현장 바닥이 붕괴한 만큼 부실 공사 여부는 물론 사업장의 안전의무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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