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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유,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14곳서 사랑나눔 행렬

중앙일보

입력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이 재확산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복지 소외계층의 경제·심리적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다. 겨울이면 줄 잇던 김장과 연탄 지원 등 다채로운 봉사들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거나 대폭 감소했다. 도움의 손길이 소중한 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이웃들의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응원하고 있다.

위러브유는 전국 14개 지역에서 독거노인·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과 방한용품, 식료품, 난방비를 지원한다. 시청과 구청, 주민센터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을 진행 중이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넉넉하게 월동 준비를 할 수 없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푸근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회원들이 성심을 다했다”며 “요즘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도우면 힘을 낼 수 있다. 모든 가정에 항상 기쁨과 웃음이 넘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9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회원들이 휘경2동 주민센터를 찾아 극세사 이불, 온수매트 같은 난방용품과 영양식, 간편식으로 꾸린 식료품 35세트 등을 기탁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전달식 후에는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물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서울권 회원들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노원구청, 관악구청, 관악구 낙성대동 주민센터, 송파구 문정2동 주민센터를 각각 방문해 김장김치와 쌀, 식료품 세트, 이불, 난방기기 등을 전달하며 이웃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앞선 4일에는 성남지역 회원들이 분당구청을 방문해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고혜경 분당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수원지역 위러브유 회원들이 정성껏 담근 1,000㎏의 김장김치를 시청에 전달했고. 11월 말과 12월 초에는 대전과 광주 회원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겨울을 냉방에서 나고 있는 독거노인 가정과 다문화 가정을 찾아 단열이 안되는 벽을 보수하고,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며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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