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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음대 관련 확진자 6명 추가…경북서만 11명 감염

중앙일보

입력

지난 25일 오전 방역당국이 경북 포항 역에서 발열체크기로 이용객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5일 오전 방역당국이 경북 포항 역에서 발열체크기로 이용객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경북지역 A음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세가 심상치 않다.

 경상북도는 29일 "이날 0시 기준으로 경북지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이 중 6명이 A음대 관련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A음대에선 확진자 2명이 나왔다.

 경북도 관계자는 "6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음대 확진자의 가족·지인 등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학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한 상태다. 또 음대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를 파악,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11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영남대 관련 6명 이외엔 경산에서 1명, 포항에서 3명, 영덕에서 1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1658명(자체집계)으로 늘었다.

 대구는 잠잠한 편이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3명으로, 이 중 지역감염은 1명이 전부다. 누적 확진자 수는 7228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권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대구는 현 1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대신 12월 2일 수능 전날까지 학생들이 출입하는 일부 시설에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강화 방안을 시행한다.

 수능 전날까지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대구의 강화방안 대상 시설은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 PC방, 오락실·멀티방 등이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교습소 포함, 단 월 80시간 이상인 교습과목을 운영하는 학원은 식당에 적용되는 수칙을 준수할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 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 카페 등도 포함된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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