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24일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연말 임원 인사를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조직 안정화와 해외 사업, 연구개발(R&D)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이런 기조에 맞춰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는 대부분 유임됐다. LS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조직을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특히 미래성장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해외사업과 디지털 전환 등 연구개발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LS그룹 내 3세들도 승진했다. 예스코홀딩스와 LS엠트론 등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로 신규 선임됐다. 구본혁(43)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본혁 신임 사장은 故(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예스코홀딩스 미래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구본규(41) LS엠트론 부사장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구 부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으로 2007년 LS전선에 입사해 LS엠트론 경영관리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거쳤다.
정창시 예스코 전무는 예스코 최고경영자로, 구동휘(38) ㈜LS 전무는 E1 COO로 각각 선임됐다. 정 전무는 1985년 극동도시가스에 입사해 예스코 경영지원부문장, 에너지사업본부장, 사업본부장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구동휘 전무는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LS일렉트릭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LS ▶상무 허영길 ▶이사 강동준
◆LS전선 ▶전무 최창희 ▶상무 김정년 ▶이사 김원배 이상돈 차금환 남기준 정창원 김낙영 양훈철
◆LS일렉트릭 ▶전무 김영근 ▶상무 김정옥 ▶이사 어영국 서장철
◆LS-Nikko동제련 ▶전무 이동수 ▶상무 홍형기
◆LS엠트론 ▶CEO 구본규
◆가온전선 ▶상무 박영묵 ▶이사 이상호
◆예스코홀딩스 ▶사장 구본혁 ▶이사 이정철
◆예스코 ▶CEO 정창시 ▶상무 김환
◆LS메탈 ▶전무 문명주 ▶이사 장재완
◆GRM ▶전무 백진수
◆토리컴 ▶상무 이원춘
◆LS오토모티브 ▶부사장 문해규 ▶전무 서형석 ▶상무 이효철 David Ha 지영도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