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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3번째 본청 폐쇄…9층 직원 2명 코로나19 확진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시청 본청 건물이 20일 폐쇄됐다. 19일에 이어 20일 본청 9층 근무자가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9층 여성가족정책실 2명 확진

지난 7월 27일 오후 서울시청 본청건물. [연합뉴스]

지난 7월 27일 오후 서울시청 본청건물. [연합뉴스]

 서울시는 20일 “본청 근무자 2명이 전날과 이날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오후 4시부터 건물 전체 방역에 들어갔다”며 “현재 근무 중인 직원과 민원인을 즉시 귀가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본청 건물 9층에서는 지난 19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0일에도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와 현재까지 총 2명이 감염됐다.

“확진자 간 동선은 안 겹쳐…방역 종료 시까지 폐쇄”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여성가족정책실장의 경우 지난 13일까지 출근했으며, 지난 15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기존 코로나19 확진자인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서울시는 접촉자 등 204명에 대해 검사를 했고, 검사 과정에서 여성가족정책실 소속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직원은 19일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서울시는 "20일 새로 확진된 직원의 경우 기존 확진자와 대면 업무·보고·식사 등 동선은 겹치지 않아 감염경로를 파악해봐야 한다"며 "폐쇄조치는 방역이 끝날 때까지만 유지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청 본관 전체 폐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8월 시청 직원, 이달 초 출입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본관 전체가 폐쇄된 바 있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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