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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셰프 메뉴 ‘배달 도시락’으로 맛본다…서울, 11일부터 ‘미식주간’

중앙일보

입력

호텔·레스토랑 특별메뉴 ‘드라이브 스루’ 

서울시가 '제로배달' 할인과 유명 셰프 메뉴를 ‘배달 도시락’으로 맛볼 수 있는 '미식주간'을 운영한다.

제로배달 20% 할인·‘힘콕’ 상품권도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제1회 서울 미식주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만의 다양한 미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을 첫 미식 안내서로도 제작한다. 이번 미식주간엔 평소 쉽게 방문하기 힘들었던 유명 셰프의 레스토랑 메뉴를 반값으로 접할 수 있다.

 유명 레스토랑 10곳과 호텔 특별메뉴를 배달이나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맛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희망일 전에 예약 신청하면 제로배달 유니언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제로배달 유니온 [사진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사진 서울시]

 음식을 주문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도 동일한 메뉴가 전달되는 ‘1+1 기부’ 이벤트와 온라인 요리 수업도 열린다.

 오는 13일에는 ‘셰프들의 셰프’로 불리는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와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손잡고 이탈리아 로마와 벨기에 브뤼셀 현지를 연결해 진행하는 ‘라이프 스트리밍 쿠킹 클래스’를 연다. 고추장과 간장 등 한국의 장을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만들 수 있는 메뉴로 구성해 서울의 맛을 전하게 된다.

제로배달 일주일간 20% 할인

 서울시는 미식주간과 연계해 오는 17일까지 ‘제로배달 행사주간’도 운영한다. 주문금액의 20%, 최대 5만원을 할인해준다. 제로배달 유니언으로 주문하고 서울사랑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주문한 금액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25억원의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제로배달 유니언은 배달 중개 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춘 중소 배달 앱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제로배달 유니언앱에서 사용 가능한 ‘힘콕(힘내라 집콕) 상품권’도 오는 11일부터 발행한다. 1인당 10만원까지 10~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최대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콕 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올려주기 위한 이벤트다.

 집콕 상품권은 구별로 1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일주일간 제로배달 유니언 앱 할인이 끝나도 10% 할인은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된다. 하루 최대 5000원, 기간 내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제로배달 유니언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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