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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공중도시 마추픽추, 코로나19로 문 닫은지 8개월만에 다시 열렸다

중앙일보

입력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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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쿠스코의 잉카유적 마추픽추가 다시 문을 열었다. 코로나 19로 문을 닫은 지 8개월 만이다. 2일(현지시간) 마추픽추에 입장한 한 관광객이 유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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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의 재개방 행사는 고대 의식을 재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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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마추픽추 재개방 행사에서 의식을 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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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재개방 행사는 안데스 산맥 깊숙이 위치한 옛 잉카 유적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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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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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진행된 행사에서는 마추픽추 성채 벽면에 세계 각국 언어로 "어서 오세요"라는 인사말을 비추었다. 마추픽추는 페루의 가장 핵심적인 관광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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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광객이 2일 마추픽추에 입장해 유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마추픽추는 재개방했지만, 하루에 675명만 입장시키기로 했다. 코로나 이전의 30% 수준이다. 입장객 수를 제한하는 것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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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는 페루 남부 쿠스코의 북서쪽 우루밤바 계곡에 있는 잉카 유적이다. 해수면으로부터 2430m의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마추픽추는 '나이 든 봉우리'라는 뜻으로 산자락에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공중도시'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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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의 유래는 분명하지 않다. 잉카인들이 스페인의 공격을 피해 세운 것이라고도 하고, 홍수를 피해 고지대에 만든 도시라고도 한다. 도시의 총면적은 5㎢, 절반에 해당하는 비탈면은 계단식 밭이다. 서쪽의 시가지에는 신전과 궁전, 주민 거주지 구역이고 주위를 성벽으로 둘러쌌다. 16세기 후반, 잉카인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마추픽추를 버리고 더 깊은 오지로 떠났다. 그 뒤 약 400년 동안 사람 눈에 띄지 않다가 1911년 미국 역사학자 하이람 빙엄이 발견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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