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단독]'라임 수사' 서울남부지검, KB증권 본사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KB증권 본사.

KB증권 본사.

서울남부지검이 28일 오전 여의도 KB증권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부지검이 KB증권 본사 내 어떤 부서를 압수수색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남부지검은 지난 2월부터 형사 6부(부장검사 김락현)를 통해 라임 사태 관련 사안을 수사하고 있다.

KB증권은 라임펀드의 판매사 겸 총수익스와프(TRS) 제공 증권사다. 금융감독원은 KB증권이 라임자산운용에 TRS를 제공해 운용에 일부 개입하는 과정에서 라임펀드의 부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판매를 지속했고, 라임펀드 판매 등 과정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근 최고경영자(CEO)와 관련 전현직 임직원 중징계안을 포함한 제재 통지서를 발송한 바 있다. KB증권은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 등과 함께 오는 29일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금감원과 제재 조치를 두고 다툴 예정이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