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6.4% 성경험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중.고생의 6.4%가 성관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전국 1백개교 중.고교생 2천1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가 "성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60%는 "사귀는 이성친구와 자연스럽게 관계를 갖게 됐다"고 답했다.

이들의 첫 성관계 시기는 17세가 38.5%로 가장 많았고 16세 23.7%, 15세 11.9%, 18세 10.4% 등이었다.

이성친구와 허용되는 신체접촉 범위에 대해 학생들은 ▶키스 41.5%▶손잡는 것 25.7%▶포옹 21.3%▶성관계 5.9% 등으로 답했다.

또 응답자의 75.5%가 동성애에 대해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말했으며 31.3%는 '성(性)과 사랑은 별개'라고 응답했고 48.2%는 '원하지 않은 임신을 했을 경우 낙태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방과 후 자주 가는 장소로 PC방(48.3%).노래방(22.6%).만화방(9.4%).호프 및 소주방(1.3%)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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