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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해외 출장 이재용… 그도 못 피해간 코로나19 검사

중앙일보

입력

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와 스위스 출장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지난 8일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네덜란드로 향한 이 부회장은 스위스와 네덜란드를 거쳐 6박 7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 5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후 5개월 만이었다.

귀국 즉시 이 부회장은 김포공항 마리나베이호텔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2시간 만인 오후 10시께 음성 판정을 받고서야 귀가했다. '기업인 신속통로'라 명명된 입국 간소화 절차에 따라 입국해 자가격리 의무는 면제된다.

이 부회장은 이번 네덜란드, 스위스 출장에서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반도체 노광장비회사 ASML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부회장은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방문했다. 삼성은 IOC의 주요 후원사이다.

이 부회장은 22일과 26일에 각각 경영권 불법 승계 문제와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 대한 공판 기일이 잡힌다. 재판은 다음 달 진행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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