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김남국, 똘마니계 전설…조국·추미애 똘마니 겸직"

중앙일보

입력 2020.10.13 16:05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뉴스1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뉴스1

'조국흑서(黑書)'란 별칭이 붙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인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똘마니계의 전설'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남국 의원께 사과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일전에 페이스북에서 김남국 의원을 조국 똘마니라 불렀다"며 "머리맡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두고 자고, 그 사진을 보며 가끔 눈물짓기까지 하는 분에게 조국 똘마니는 적합한 표현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어제 국감장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위해 맹활약하는 김 의원을 보면서 제가 의원님을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김 의원은 조 전 장관의 똘마니이기만 한 게 아니라, 추 장관의 똘마니도 겸하고 계셨다"고 했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똘마니계의 전설'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 블로그 캡처]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똘마니계의 전설'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 블로그 캡처]

그는 "충신의 대명사로 널리 회자되는 송나라 재상 진회라 해도 저렇게까지 주군을 보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똘마니가 한 명의 주군을 모시는 것도 힘겨워하는 판에, 엄연히 다른 인격체인 조국과 추미애 모두를 같은 마음으로 모시는 김 의원은 가히 똘마니계의 전설이라 할만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런 분을 조국 똘마니로 국한시킨 건, 인재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라며 "앞으로도 두 분 잘 모시고 큰일 하시기 빈다"고 덧붙였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용민 의원.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용민 의원. 연합뉴스

한편 앞서 지난 7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했다며 "이분이 나한테 '조국 똘마니' 소리 들은 게 분하고 원통해서 지금 의정활동을 못하고 있다는 그 대목에서 뿜었다"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은 "진 전 교수의 발언을 보통 국민의 비판과 동일하게 보기는 어렵다"고 김용민 의원을 비호하고, 이에 서 교수는 지난 8일 "원조 조국 똘마니인 김남국 의원이 나서 진짜 똘마니는 자신뿐이라고 퍼포먼스를 한다"고 글을 쓴 바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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