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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 파서 탈출" 격리해제 하루전 도망간 인도네시아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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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연합뉴스

자가격리를 하던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이 땅굴을 파서 임시생활시설을 탈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중구에 소재한 임시생활시설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자 1명이 10월 4일 1층 로비 정문의가벽 밑으로 땅을 파서 탈출한 사례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탈자는 선원교대 목적 비자로 입국한 뒤 2주간 격리를 위해 지난달 21일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다. 퇴소 예정일은 10월 5일이었다.

해당 외국인은 입소 당시 진단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고, 격리기간 중에도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 반장은 "현재 경찰이 현장 확인 후 CCTV 분석을 통해 이탈자를 추적 중"이라며 "해당시설에 대해서는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순찰인력을 추가해 내부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상세한 사항은 경찰조사와 이탈자 추적 상황에 따라 다시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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